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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취묵회 작품전 책자. 사진=뉴스부산


[뉴스부산] 한·일 전통 서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린다. 부산취묵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31회 부산취묵회 작품전 - 한·일 국제 서화 교류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를 한층 강화하고, 전통 서예와 회화 예술의 맥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전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일 서화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 측에서는 해정 신주철, 무원 이돈섭, 진재 김철황 등 18명의 중견 작가가 참여하며, 일본 측에서는 청향(靑香), 사천(砂川), 청풍(靑風), 고견청풍(古堅靑風) 등 일본서심회 소속 작가들이 필묵의 향연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전임 12대 회장을 역임한 무원 이돈섭 작가는 소동파의 시를 재해석한 ‘수조가(水調歌)’와 무한한 깊이를 담은 ‘無盡藏(무진장)’ 등의 서예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 서화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철황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AI 시대에 맞춰 과감한 장르 연출과 시대적 서화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작가들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통해 서화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4년 부산·경남 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부산취묵회는 대한민국 서예·서화대전 초대작가 등 탄탄한 공력을 갖춘 전문 작가들이 포진한 단체다. 올해로 창립 42주년(2026년 기준)을 맞이하며 전통 필묵의 계승과 한·일 민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출품 작가 명단

  • 한국 작가 (18인): 해정 신주철(海丁 申朱澈), 무원 이돈섭(無圓 李敦燮), 해암 김창한(海巖 金昌漢), 청계 안정환(晴溪 安定煥), 월림 이길환(月林 李吉煥), 진재 이성곤(眞齋 李成崑), 장원 전수곤(璋元 全壽坤), 태현 황윤택(泰現 黃潤澤), 소애 송현정(小愛 宋炫政), 솔바람 이행수(솔바람 李幸秀), 진재 김철황(振材 金喆晃), 혜안 김영순(慧岸 金榮順), 고연 오순이(古然 吳順伊), 임당 박정자(임당 朴貞子), 송강 김형연(松江 金亨連), 공영위(孔瑛偉), 김정옥(金正玉), 흔유 천두성(訢宥 千斗成)

  • 일본 작가 (호 기준): 청향(靑香), 사천(砂川), 청풍(靑風), 고견청풍(古堅靑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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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09 14: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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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성 기자 조태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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