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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1 2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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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근 시인, 자유여행가기 딱 좋은 나이


'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 6월22일부터 안병근(62) 시인의 "자유여행가기 딱 좋은 나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여행을 시작으로 최근 자유여행에 푹 빠져있는 안 시인은 6월 16일부터 8박10일의 일정으로 태국의 치앙마이와 방콕에서 두 번째 자유여행을 마치고 25일 귀국했습니다. 게재는 먼저 태국 여행에 이어 베트남 여행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시인의 손에 든 작은 모바일이 전하는 현장의 정직한 풍경과 시인이 읽어 주는 한 줄의 글들이 모쪼록 작은 휴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참, 문득 길을 나서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시인이 카톡으로 대답하더군요. "여행은 중독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유혹인건 분명합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든 나의 작업 중인 글도 여행처럼 자유롭게 술술 풀리길 혼자 기원하며 길을 나섭니다." -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 안병근 시인, 자유여행가기 딱 좋은 나이



"태국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 태국 자유여행(4편) 6/20일, 치앙마이 4일차






오늘은 치앙마이(태국어: เชียงใหม่)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으로 알려진 도이스텝(Wat Phrathat Doi Suthep)을 간다. 여기서는 치앙마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다.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로 꽤 떨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썽태우를 대절해 간다. 왕복에 대기비까지 내야하니 적게 받고 갈 수가 없다.


● 배낭여행자에게 택시비는 큰 지출


배낭여행자에게 택시비는 큰 지출이니 가장 저렴하게 가는 정보를 들었다. 시내의 북문에 해당하는 창푸악게이트(chang puak gate) 건너편에서 도이스텝가는 합승택시가 있단다. 요금은 왕복 120밧트.



▲ [뉴스부산=안병근 시인의 자유여행가기 딱좋은 나이] 탑돌이처럼 봉헌화를 들고 돌고 있다. 무엇을 소원할까? 세계 평화를 위해 빌면 좋을 텐데. 그건 나도 조금 어렵지 않나~


시내지리도 좀 알겠다 창푸악까지 구경삼아 걷는다. 숙소에서는 20분 거리. 합승택시기사 왈 10명이 타야 출발하는 게 원칙이란다.





한참 기다리니 백인남자 1명과 백인여자 4명이 모였다. 기사 왈 한 사람당 150바트를 내면 바로 출발 하겠단다. 모두 콜!





▲ [뉴스부산=안병근 시인의 자유여행가기 딱좋은 나이] 이 작고 귀여운 소녀가 작은 모델료를 받고 같이 사진을 찍어 준다. 제발 앵벌이 소녀가 아니고 가족 부양에 도움되는 효녀 심청이길...


치앙마이 끝 쪽 구비진 산을 돌고 돌아 도착. 기사는 한 시간 반을 주며 구경하고 오란다. 입장료는 외국인만 30바트. 사진 찍으면 작은 돈이지만 모델료 받는 예쁜 소녀가 인상적이다.







날씨가 맑아 치앙마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5시경 창푸악으로 돌아와 숙소로 오는 중 목도 마르고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난다.





웃기는 건가 현명한건가? 태국은 식당, 편의점 할 것 없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절 술을 팔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 낮술 먹고 정신줄 놓지 말라고 법으로 정해 놓았다.





걷다보니 멋진 펍이 보인다. 내가 제일 좋아 하는 기니스 생맥주도 있다. 스몰 한잔에 140바트. 태국 물가로는 비싸다. 한국서도 이 생맥주는 비싸지만. 왜 비쌀수록 맛있게 느껴지는지. 사람 마음 참 물질적이다.


● 태국이 점점 좋아 지고 있다


삼일간의 피로를 풀기는 당연히 마사지. 아주 덩치 큰 마시지사가 정통 태국 마시지를 베푼다. 꺽기,주무르기는 기본이고 체중이 실린 손으로 지압처럼 누르는 것이 이전 마사지보다 한수 위다. 7,600원(200바트)에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면 살만한 세상이다. 태국이 점점 좋아 지고 있다.


저녁은 숙소근처 식당에서 쌀국수와 똑같은 육수에 국수 대신 라이스도 있어 주문했다. 완전 갈비탕에 밥 말아 먹는 맛이다. 내일 오전 방콕으로 출발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안병근(시인) bka2020@naver.com




http://newsbusan.com/news/list.php?mcode=m3438n7n

∎ 안병근·시인 : 1957년 부산 출생, 성균관대학교 졸업, 2014년 부산가톨릭문예대전 우수상 수상, 2017년 부산가톨릭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2017년 등단, 시집 "꽃밭" 출간.



▶관련기사 ☞ 태국 자유여행(3편) 6/19일, 치앙마이 3일차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3417






[덧붙이는 글]
기고, 칼럼 등 외부 필진의 글은 '뉴스부산'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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