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초대석 -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
(37)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
“인간은 세상 무엇보다도 행복을 더 추구한다.”(아리스토텔레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행복은 오랜 세월 모든 사람의 관심의 대상이었고 많은 학자들의 연구 주제이기도 했다. 인간의 꿈인 행복, 그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연구결과들도 많이 알려진 상태다.
과연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결정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여다보기 전에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몇 가지 선입견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너무 자주 들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익숙한 말 중의 하나가 세상의 모든 일은 마음의 조화이니 마음먹기에 따라 행, 불행은 결판난다는 것이다. 이 말 속에는 뭐 색다른 게 있을까 하는 의문과 세상살이 다 그렇고 그러려니 하고 순응하며 살지 뭘 새삼스럽게 따지느냐 하는 핀잔이 묻어 있다.
학자들의 주장은 다르다. 소냐 류보미르스키 교수의 저서 “행복의 정석”에 의하면 행복의 50%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고, 10%는 나고 자란 환경의 영향 받고, 나머지 40%는 개인의 의도적인 선택이라고 한다. 결국 행복을 결정하는 3요소는 유전자, 환경, 의도적인 선택인 셈이다. 그러나 이 수치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40%뿐이다. 60%는 이미 지난 일이거나 자신의 의지로는 어떻게 해 볼 엄두도 못 내는 것들이다.
행복을 결정하는 3요소의 구성비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묘한 생각이 든다. 결국 반이 채 안 되는 40%로 타고난 유전자까지 무력화 시켜야 절대적인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역설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덧셈만 생각하는 사람”과 “뺄셈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전자는 자신의 선택 영역을 40%에서 점진적으로 더해 나가는 방향만 생각하고 후자는 40%에서 덜어 낼 것만 생각한다. 결국 유전적으로 타고난 성향이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방향을 어디로 잡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행복의 3요소는 가변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마음을 통제하고 움직이는 것은 지금 자신이 믿고 따르는 신념이다. 그 신념은 자신의 의지와 선택, 그리고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은 미친다. 행복을 결정하는 구성요소가 무엇이 되었든 그것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현재의 마음속 신념인 셈이다.
“행복은 즐거운 순간의 연속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다니엘 카네만의 말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살아가는 동안 즐거워서 웃음이 떠나지 않은 순간, 기쁨에 들떠서 몸이 붕붕 떠다니는 것 흥분 된 순간, 신이 나서 무슨 일을 해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 이런 기분 좋은 순간들을 무작정 늘리고 볼일 이라는 믿음 하나를 굳건히 하는 것이다. 기분 좋은 순간들이 길면 길수록 우리의 행복의 샘은 마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36)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라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3691
도남아카데미 대표,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동양문고 대표, 컨설턴트,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전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This is newsbusan.com, an internet newspaper. NewsBusan, contains your story. Because your story is news. From your daily life to anything special, let me know the world you watch. We will put our article in the right perspective of news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