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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5 2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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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潮 464호] 팔순의 선배 동문 148분이 지난 9월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오늘 청조의 역사이자 이 시대 대한민국 주역인 선배들의 '모교와 청조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자긍심을 보며, '청조와 동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된다. 강경호(31회) 청조 편집장





청조 12회 졸업 60주년 기념행사





청조12회 졸업60주년

"뿌리튼튼한 나무, 우리는 그 열두번째 가지"



▲ [靑潮 464호] 팔순의 선배 동문 148분이 지난 9월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오늘 청조의 역사이자 이 시대 대한민국 주역인 선배들의 `모교와 청조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자긍심을 보며, `청조와 동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된다. 배경사진은 12회 졸업 앨범. 강경호(31회) 청조 편집장




올해는 12회 동기생 모교 졸업60주년 되는 해이다. 동기생들끼리 모이면 출세 잘한 친구들 얘기는 자제하지만 전체 동문회보에는 잠깐 소개를 해야겠다. - 김종욱(12회)







12회라면 59년도에 서울대 전체 수석, 단과대학에도 상대, 중대, 약대 수석, 2년 뒤 의예과를 수료하고 의대 본과에 갈 때 수석 합격자를 냈다.


재학 중 스포츠 부문에서도 전국 배구 대회 우승을 휩쓴 부산고 배구의 첫 선수들이 12회요, 그 때까지 별 소문 없던 야구도 55년도 오늘의 화랑대기인 전국대회 준우승, 청룡기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


축구는 당시 부산시도 경남도에 속하였는데 58년 경남도 도민 체육대회에서 우승했던 공부도 운동도 잘나갔던 동문들이다.


이들이 지난 9월 25-26일 해운대 아르피나 호텔에 모여 졸업6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국내 145명, 캐나다 1명, 미국 2명, 모두 148명이 참여했다.


10년 전 졸업50주년 같은 장소에서 기념식을 할 때는 226명이 참석했는데 그동안 작고했거나 연락두절이 78명이다.



< 9월 25일(水) >


재경동기회는 58명이 참가했는데 우등버스 2대에 분승하고 6명은 기차 편으로 왔다. 오전 10시 서울에서 출발, 오후 4시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온천사우나에 도착.


50주년 행사 때에도 김학수 동기가 이 온천으로 서울 친구들을 초청했고 이번에도 “때 묻은 서울사람들이 깨끗한 부산친구들 오염시킬까봐 일단 사우나하고 참가자 접수하면 객실 룸 키를 준다.”






● 1부 기념행사, 오후 6시


등록하고 명찰 달고 개회선언 나팔소리 짠짜라짠! 40주년 기념행사 회장했던 최의륭이 교기를 들고 입장하여 이광국 회장, 김영균 재경회장에게 전달.


진행사회는 이날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이규재, 조현주 여사가 맡아서 실력을 발휘하였다. 국민의례, 공로자 표창, 환영사(이광국), 기념사(김영균)까지는 안 봐도 아는 순서들.


이어서 축가! 초청한 First class trio의 소리가 나온다. Sop 왕기현, Ten 장진우, Bal 강경완. 마지막 노래의 압권은 이창호 동기가 불려나가서 트리오와 “아빠의 청춘”을 화음절창이고 그것도 2절까지 불러제쳤다.


● 2부 박재윤 총장 특강, 知識社會의 渡來와 우리의 對應


재무부장관, 통상산업부장관, 부산대총장, 아주대총장 했으니 그의 강의는 이 시대, 이 나라 사람들에게 절실한 내용이었다.


그는 이렇게 시작했다. “오늘 기념잔치를 하면 잔치판이 벌어져야 되는데, 지금 7시 저녁도 자시지 않고 참 우리 친구들 공부 좋아하더니 또 공부하시겠다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 시작하겠습니다.”


● 3부 아스라이의 밤


만찬, 축배, 기념케이크 컷팅은 옥문길(캐나다), 송영두, 주병용(미국) 해외 동기가 했고, 여흥은 김신인의 클라리넷, 감상원의 섹스폰 독주, 치매예방 전체게임 초성맞추기는 상품이 푸짐하였다.


마지막 순서 교가제창은 재학시 합창부장 김신인이 지휘하여 먼저 ‘아스라이’ 부르고. 부산중학교가도 3절까지 제창하였는데 그 가사를 어떻게 외웠는지 감탄. 폐회를 앞두고 전체 기념 촬영을 했다.



"오래된 우정, 묵은 친구. 만나 반갑고, 헤어지며 서로의 건강을 격려하다."





< 제2일 9월 26일(木) >


. 06:00 호텔 사우나 목욕
. 07:30 아침 식사 뷔페
. 09:30 기장 해변 해동 용궁사 탐방하고 광안대교
→ 밀레니엄 횟집 중식. 환송연.
. 14:00 서울 친구들 귀경길. 영도, 송도, 신평, 녹산, 가덕도 해저터널, 거가대교, 거제도, 통영, 고성, 함양, 산청, 무주, 장수, 대전, 수원, 천안, 양재운동장(20:30)







관련기사 : 졸업60년 축시, 김종욱 "卒業 60年 人生은 傘壽 賦"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4091






[덧붙이는 글]
출처 : 부산중고동창회보 청조 vol.464(2019. 10.),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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