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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6 0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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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사람들 -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







(21) 목의 병


목의 병에는 인후염, 인두염, 편도염, 편도선염 등 부위에 따른 염증 현상에 따라 여러 가지 병명이 붙는데, 부위에는 다를지라도 한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는 기본적으로 콩팥의 기운이 약한 것을 바탕으로 '화(火)'가 치성하여서 생기는 것이다.


일단 발병하면 고열과 그로 인한 두통,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고 환부에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는 것은 물론 신장염이나 중이염 등이 유발될 수도 있다.


목의 질환이 잘 생기는 사람은 대부분 목이 허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을 치료함과 동시에 체질을 강화시켜주는 방편을 같이 쓸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목의 병에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데 근심이나 분노를 드러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고 살아가는 여성에게 특히 많이 보인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항진증은 몸이 덥고 땀이 나며 체중이 줄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면증이 생긴다.


반면 이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저하증이 생기는데 맥박이 느려지고 몸이 붓는 등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항진증은 '화(火)'가 과도한 것이고 저항증은 '화(火)'가 부족한 것인데, 두 가지다 대개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고 체질과 성격, 환경 등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갑상선 질환은 어떤 경우든지 한의약으로 치료도 잘 되는 편이고 예후도 좋아서 재발도 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칼을 대서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지 말고 먼저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볼 일이다.
 


박진우(광진한의원 원장) dorim2129@hanmail.net




☞ 관련기사, 박진우 한의사 건강이야기(20) 코의 병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4061







[덧붙이는 글]


'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 6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박진우 한의사(광진한의원 원장)의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를 게재하고 있다. 오늘은 스물한 번째로 '목의 병'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 원장의 간결한 진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과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적 사항' 등을 점검해보는 `자기건강코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 강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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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광진한의원 원장, 행복한 삶에 관심을 둔다. 실천적 행위로 정신적.육체적 수련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하는 침술 봉사활동 등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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