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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초대석] 시인 안병근 `영락공원에서`, editing by Kang Gyeongho






뉴스부산초대석





영락공원에서



안병근(시인)



당신의 일상을

마감하는

불이 붙는다


밥벌이 하던 손

허우적거리며 달려온 발

애 간장 태우든 창자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어차피 뭉텅거린

인생의 마지막 총량은

팔백그람 남은 재


그러니 살은 자여

다툼없이 후회없이

선하게 살다 가자


팔백그람으로 남을

인생을 위하여



- 어머니 상(喪)을 마치며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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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3 16:29:57
  • 수정 2020-08-13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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