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희 기자
▲ 산불조심 현수막 게시(동서대 위 삼거리). 사진제공=부산시뉴스부산=올 가을철은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으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 산불 발생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역 지난해 11월~올해 5월까지 산불조심 기간, 총 8건의 산불과 0.42ha의 산림면적 피해가 발생해 최근 10년 이내 최소 산불 피해 면적을 기록했다.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1건 ▲담뱃불 3건 ▲공사장 용접 불씨 2건 ▲원인 미상 2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부터 15개 자치구·군 별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열고, 주요 등산로변에 산불 조심 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는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산불 취약시기 산불방지 대응 태세 확립]
▲시와 15개 구·군, 4개 시설공단은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역 내 등산로의 34%인 113곳, 175km 구간을 폐쇄하고, 전체 산림면적의 31%에 달하는 1만818ha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산불상황 관제시스템을 정비하고, 진화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에 대한 초동 진화 태세를 확립한다.
[원인별 예방대책을 마련해 산불 사전 차단]
▲산불확산 및 피해방지 방화선을 설치하고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산불감시원 774명을 무속행위지 등 산불 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통제구역 출입 통제와 흡연 행위·무속행위 등을 단속하는 등 특히 입산자 중심의 예방·대응 활동을 강화한다. ▲드론 순찰 예방 활동을 통해 비대면 감시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체계적인 초동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
▲산불 발생 시에는 신속한 현장 지휘가 이루어지도록 구청장·군수가 현장을 통합지휘한다. 또한, ▲산불확산 규모와 단계에 따라 진화자원 동원체계와 권역별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 등에도 적극 나선다.
[원인조사와 사후평가 강화]
▲전문조사반을 운영해 현장 조사와 감식 활동을 강화하고 ▲경찰서와 합동으로 검거팀을 운영해 가해자 검거와 유사사례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신고포상금 제도를 확대하고 관련 통계 일치화 및 분류기준 개선으로 혼선을 줄일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산불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하는 만큼 산을 찾는 시민들은 화기물이나 담배,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말고,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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