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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0 2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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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북한산 백운대에서 바라본 망경대, 소나무와 바위 자연의 조화에 감탄사 연발이다. 자연이 만든 정원의 신령스런 기운에 몸이 오그라드는 느낌이다. 글·사진=최원호(2019년 1월 13일).





■ 최원호 대표의 자기경영




(4) 일을 대하는 4종류의 스타일



‘일’이라는 단어는 명사이면서 동사다. 일은 활동이자, 그 활동의 결과물이기도하다. 그 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복합적이다. 사람에 따라 즐거운 놀이가 되기도 하고 고된 노동이 되기도 한다. 일을 대하는 수 많은 스타일을 비슷한 것끼리 모아보면 대략 네 그룹이 나온다.

1그룹 - 일을 보면 저절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정의 소유자들이다.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척척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일보다는 자신이 찾아서 하는 일에 의미와 가치를 두고 즐긴다. 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거나 뒤로 물러 서지 않는다. 조직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선호한다. 지나치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조직과 조화를 이룬다면 성과에도 커다란 기여를 한다.

2그룹 - 스스로 불타기 보다는 주변 자극에 의해서 불 붙는 스타일이다. 연탄불처럼 불이 붙기만 하면 일정기간 타오르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들은 의무감과 책임 의식은 강한 편이나, 스스로 일을 시작하는 힘이 약하다. 리더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필수적이다. 조직은 이런 스타일의 직원들을 자극하고, 동기부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그룹 - 핑계나 안 되는 이유를 찾는 데는 천재급이지만, 실천력은 형편없는 게으른 스타일이다. 입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얄미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좀처럼 불 붙지 않는 ‘물에 젖은 장작’ 같다. 어르고 타일러도 이 핑계 저 핑계로 일관하고 심지어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열정의 심지에 불을 붙이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조직은 이런 사람들의 동기부여에 엄청난 시간과 예산을 낭비한다. 이런 부류는 강한 통제 시스템으로 밀어붙일 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4그룹 - 드물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열정도 시들게 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사람들은 모처럼 붙은 불까지 끄는 소화기 같은 사람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비웃고 어떻게든 방해한다. 콩나물시루 안에 썩은 콩이 주위의 콩들을 썩게 하듯이 주변 사람들의 열정마저 식게 하고 조직의 사기를 땅에 떨어트린다. 조직은 이런 사람들을 걸러내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활용해야 한다.



▲ [뉴스부산] 미세 먼지에 갇힌 하늘, 햇살이 땅에 닿으려는 시도가 애처롭다. 맑은 공기 맑은 하늘이 그리운 하루다. 글·사진=최원호(2019년 1월 13일).



일하지 않고 놀기만 하면 바보가 된다. 잠시 동안 일하지 않고 살 수는 있지만, 평생 일하지 않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일은 행복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자존감과 정체성의 주된 원천이 된다. 나는 어떤 스타일인가? 자문자답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최원호 도남아카데미 대표 cwh3387@gmail.com







☞ 최원호(60) 도남아카데미 대표는 ▲한솔교육 자문위원,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 대표이사, ▲JWL 수석 컨설턴트(임원),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운영, 집필 및 연구활동, ▲동양문고㈜ 대표이사(사장),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근무)에서 일했다. 뉴스부산=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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