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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6일 낮 12시 29분경, 부산 사하구 승학산 5부 능선 3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뉴스부산]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시 사하구 승학산 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2월 26일 낮 12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승학산의 한 사찰 인근 8부 능선에서 나뭇잎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해 산림 2㏊(헥타아르) 상당을 태워 경찰추산 9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또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사하구 승학산 5부 능선 쉼터 주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불을 질러 16㎡ 상당의 잡풀을 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승학산 등산로 입구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담배를 피우는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등산객의 진술 확보와 함께 CCTV영상 분석을 통한 이동경로 추적해 A씨의 주거지를 파악하고,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A씨를 임의 동행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과학수사팀의 영상 현미경 분석에 따라 양손에 남아있는 탄화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 증세 등 최근 몸이 좋지 않고,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죽고 싶어 산에서 술을 마시고 울컥하는 마음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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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부산시, 26일 낮 승학산 방화추정 산불.. 헬기동원 신속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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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1 2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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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희 객원기자 유재희 객원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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