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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y by Gyeongho Kang (2020.4.11. white azalea)





뉴스부산초대석




풀씨의 땅



떠‎ 도는‎ 풀의‎ 씨앗

어디쯤‎ 내려‎ 앉아

땅에다‎ 굳은‎ 맹세

심지를‎ 박고

살아‎ 뿌리‎ 내리나


내‎ 평생‎ 흔들린것은

어디에도‎ 뿌리‎ 박지‎ 못한‎

흩날림의‎ 풀씨‎ 같은‎

방황의‎ 원죄


어디든‎ 붙어야‎ 산다

뿌리를‎ 내려‎ 한‎ 무리가‎ 된‎ 것은

꽃이‎ 잘리고‎ 꺽여‎ 나가도

죽어도‎ 살아‎ 나는‎

분열의‎ 자가‎ 세포로

다시‎ 부활‎ 하네


뿌리‎ 없는‎

풀씨‎ 같은‎ 사람아

어느‎ 땅에든‎

굳세게‎ 붙어라

붙어야‎ 살고‎ 살아야‎ 꽃이‎ 핀다



2020. 4.


안병근(시인) bka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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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12 00:10:20
  • 수정 2020-04-12 0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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