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 강경호 이야기=묵향에 빠진 어르신들(2021-3-25)




강경호 이야기



지난 25일 오후 사상구에 위치한 지당 서실, 묵향에 빠진 어르신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화엄경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그 진중한 태도와 집중력에 감탄하며 어떻게 서예를 하시게 되었는지 물었다.


"무작정 서예가 좋아서 시작했다"는 한 어르신이 대답했다. "이십 년 가까이 서실과 함께한 탓인지, 이곳에 오면 마음이 참 편하고 좋다"면서 "글도 쓰며, 이야기도 나누고.... 마음 수양도 하는 나만의 특별한 공간"이라고.


올해 여든이 넘으셨다는 한 어르신은 "일주일에 4일가량은 매일 2시간씩 글을 쓴다"며,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일러준다.


그러고 보니 문득 오래전, 어린이와 젊은이로 메워졌던 빈자리가 그리워진다.



강경호(뉴스부산 대표)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6965
  • 기사등록 2021-03-27 00:42:16
  • 수정 2021-03-27 00:45:3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강경호 기자 강경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뉴스부산(NEWSBUSAN.COM)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삶과 문화 속에서 부산의 미래를 그려가는 ‘사상과 정보의 열린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NEWSBUSAN.COM aims to be an open platform of thought and information, breathing with citizens and envisioning the future of Busan through the life and culture of the region.

최근 1달간, 많이 본 기사더보기
일 귀화 만화 불법공유 사범 첫 인도…국내 송환 황인범-오현규 골, 체코에 2-1 역전승...16년 만의 첫 승 BTS 데뷔 13주년, 12~14일까지 해운대 보랏빛 축제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 개막 12일까지 벡스코 부산시교육청 유보통합 교사 수업 나눔 첫 시동 손흥민 “인생 걸었다, 체코전 모든 것 쏟아부을 것” 선관위 용지 파행 파장, 여야 ‘국조’ 공감 속 특검 이견 부산 천마산 복합전망대 임시 개관…새 관광 거점 기대 대표팀, 체코전 이틀 앞두고 고지대 최종 전술 점검 한국 女축구, 연장전 끝 대만 5-3 꺾고 동아시안컵 본선행 부산 9개 투표소 투표지 고갈 파행…시선관위 공식 사과 ‘투표지 부족’ 10일부터 진상조사…전국 140곳 파행 후폭풍
최신 기사더보기
기장군 거점영어센터, 새 둥지서 교육환경 대폭 키웠다 ‘스포츠·문화 축제의 장’ 광안리해수욕장 7월 1일 개장 ‘베테랑의 무게’ 김승규, 경기 막판 연속 선방... 첫 승 사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