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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가 1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으며, 2019년 혈액암 투병 이후 재발로 치료를 이어오던 중이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아역 데뷔한 그는 10대의 반항으로 샌프란시스코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주목받았다. 성인 배우로 복귀한 뒤 바람 불어 좋은 날(1980)로 대종상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만다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 등 1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청룡영화상·대종상·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은관문화훈장과 4·19 민주평화상을 수훈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다로 정해졌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고,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운구를 맡는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그의 연기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고 추모했다.


안성기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30년간 봉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바른 품행과 따뜻한 인품으로 존경받아온 그는 ‘국민 배우’라는 호칭에 걸맞게 한국 영화사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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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05 12:55:01
  • 수정 2026-01-05 1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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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호 기자 강경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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